반도체 수급난에 중고차 시장 활성화···내 차 잘 파는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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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2-01-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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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새해에는 중고차 거래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코로나19로 인한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으로 신차 구매를 위해 대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여전히 중고차에 대한 관심이 뜨겁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소비자 입장에서 최근 '내 차'를 잘 팔기 위한 노하우를 발표했다.

중고차를 잘 팔기 위해서는 판매 시점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 중고차 시장에는 성수기와 비수기가 존재하고 때에 따라 시세 변동이 심하기 때문이다.

판매 시점을 고려할 때는 자신의 차량 교체 주기를 파악해 자신의 차량이 언제 시장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보통 후속 모델이 나온 뒤 3개월부터 구형 중고차 가격은 크게 하락한다.

다만 최근에는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으로 인기 모델 또는 차종에 따라 거꾸로 시세가 상승하는 모델이 존재해 내 차의 시세 동향을 잘 파악한 후 판매 시점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보유 차량의 트림, 옵션 여부와 함께 사고 유무, 엔진 및 미션, 차량 내부 관리 상태 등 정확한 차량 상태를 알아두고 정보를 공유하면 판매 시 용이하다. 특히 정비업체 점검 이력이나 수리 내역, 주요 부품과 소모품 교체 내역이 잘 정리돼 있을수록 차량 관리를 잘했다는 인상을 제공해 매매업체에서 더 좋은 가격에 소비자의 차를 매입한다.

최근에는 간편하고 손쉽게 거래가 가능한 중고차 플랫폼의 사이트나 앱으로 내 차 팔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직접 발품을 팔지 않아도 온라인과 앱을 통해 여러 건의 견적을 받을 수 있다.

중고차 플랫폼들의 내 차 팔기 서비스를 통해 정확도 높은 견적을 받기 위해서는 차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과 옵션, 스크래치 여부 등 차량 정보를 자세히 등록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견적을 받을 때에는 무조건 높은 금액의 견적을 받는 것보다 신뢰할 수 있는 딜러를 통해 실제 판매가와 근접한 실질적인 매입 견적을 받아야 빠르게 팔 수 있다.

차량 판매 전후에 필요 서류를 챙기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곤란한 상황을 대비할 수 있다. 매도 방법에 따른 자동차 등록증, 인감증명서 등 필요 서류들을 사전에 준비하면 계약 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판매 후에도 명의 이전이 완료된 등록증과 양도증명서를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보험을 해지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만약 선납한 금액이 있다면 환급 요청을 해야 한다.

중고차 거래 시 개인에게 판매할 경우 명의 이전을 제대로 하지 않아 세금 및 과태료 등이 청구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계약서에 이전 완료 기한을 적어두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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