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에코프로비엠에 따르면 사내 홍보 채널인 에코톡톡은 △선제적 인프라 투자 △기술 혁신 △자본시장 신뢰 △글로벌 생산능력 확장 등 4가지 요인을 에코프로비엠의 지난 10년간 성장 동력으로 짚었다.
1998년 충북 오창에서 직원 2명의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에코프로는 환경과 전지재료 사업을 이어오다 2016년 전지재료 사업을 물적 분할해 에코프로비엠을 세웠다. 고성능 고출력 NCA 양극소재를 개발해 일본 소니와 삼성SDI 등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배터리 소재 사업을 키우기 위한 결정이었다.
2016년 자본시장에서는 투자운영회사 bnw가 에코프로비엠에 600억 원을 투자했다. 김재욱 bnw회장은 "자본은 물론 인력까지 파견해 에코프로의 성장을 도와 자본시장과 에코프로의 윈윈 모델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bnw는 2019년 에코프로비엠이 상장하자 투자금을 회수했으며 3년 수익률 91%를 기록한 바 있다.
2018년에는 니켈 함량 87%의 'NCA 034'를 개발했고, 1년 만에 생산 캐파를 2배로 늘려 일본 스미토모에 이어 글로벌 NCA 소재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라섰다.
에코프로비엠은 2019년 코스닥에 입성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코스닥 상장으로 1728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고 이를 마중물 삼아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5만 평 부지를 확보한 뒤 CAM6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에코프로그룹은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공장과 함께 포항 산업단지에 전구체(에코프로머티리얼즈), 수산화리튬(에코프로이노베이션), 리사이클(에코프로씨엔지), 산소·질소 공급(에코프로에이피)까지 5개 가족사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배터리 생태계인 '클로즈드 루프(Closed Loop)' 시스템을 구축하며 경쟁력을 키웠다.
에코프로비엠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연산 5만4000t 규모의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을 준공하면서 연간 생산 27만t 체제를 갖췄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양극재 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니켈 제련소 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IGIP 내 BNSI 제련소 투자를 통해 자원 주권을 확보하고 비금지외국기관 요건을 충족하는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원재료 내재화를 통해 삼원계 양극재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글로벌 셀 회사 및 OEM 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라 설명했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에코프로비엠이 글로벌 양극소재회사로 도약하는 데는 자본시장의 도움이 컸다.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2단계 투자와 헝가리 공장 양산 개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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