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바탕으로 공사는 지난 20일 공항 야생동물 유인요소 위험성 평가를 완료했으며 유인요소별 위험 저감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평가 도입을 위해 공사는 지난 6개월간 인천공항 반경 13km 주변지역에 대한 야생동물 유인시설 및 생태환경을 분석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야생동물 유인요소 위험성평가 체계’를 자체 수립해 공항인근 유인요소 33곳을 선정했다.
이후 유인요소별로 △ 공항과의 거리 △ 항로 접근성 등 위험발생 가능성 및 △ 야생동물 유인강도 △ 항공기와의 충돌 가능성 등 심각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요소별 위험도를 4단계로 구분해 진단했다. 평가결과 위험도별로 매우 높음 1곳, 높음 14곳, 보통 8곳, 낮음 10곳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 연말까지 높음 및 보통단계에 해당하는 유인요소에 대한 △ 일 4회 이상 상시점검 △ 조류방지그물 설치 △ 조류 동향 파악 △ 조류 포획 △ 배수로정비 등 요소별 맞춤형 저감조치를 통해 모든 요소의 위험도를 낮음 단계로 조정함으로써 항공기 조류충돌 사전예방 등 운항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류진형 운영본부장은 “이번 대책은 야생동물로 인한 운항안전 저해 요인을 한층 더 과학적,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야생동물 관련 항공기 운항 장애 요인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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