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고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메가시티의 중심으로 부산의 위상을 다시 세우겠다"면서 글로벌 해양도시 부산 완성을 위한 '9대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이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2029년 개항'과 관련해 "3월 완료 예정인 사전타당성조사 이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기본계획 수립에 곧장 돌입하겠다"며 "가덕신공항 건설공단, 가덕신공항공사를 적기에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덕도 일원에 공항복합도시를 건설하고 세계적인 물류기업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저비용항공사(LCC) 유치 적극 지원, GTX급의 철도망 등 광역교통망 확충 추진 등도 전했다.
아울러 "개최 예정지인 북항 일원의 통합개발사업을 2030년까지 차질 없이 완료하겠다"면서 트램 등 저탄소・친환경 대중교통 수단 확충, 미군 55보급창과 8부두 이전 추진 등을 언급했다.
이외에도 이 후보는 △해운거래소 설립, HMM 본사 유치 등 해운산업 메카 육성 △수소경제 허브 육성 △블록체인 특구 활성화로 핀테크・디지털자산거래 중심지 육성을 공약했다.
또 △부산국제영화제 국가지원 체계화 등 글로벌 문화・예술・관광 도시 육성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 실현 △경부선 철도 지하화 및 해당부지 미래 공간 조성 △서부산의료원 개원 등 공공의료 벨트 완성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지방소멸의 위기는 국토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와 자본이 지나치게 집중된 결과"라면서 "이번 대선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마지막 기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95% 이상의 공약 이행률을 자랑하는 저 이재명, 앞으로도 국민과의 약속을 천금처럼 지킬 것"이라며 "반복되는 부산의 묵은 숙제들을 하나씩 해결하겠다"면서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