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8일 오후 9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역대 처음이다.
서울시는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에서만 1만15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어제 같은 시간대 잠정치 5941명과 비교했을 때 두 배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1만1495명, 해외 유입은 5명이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설 연휴를 기점으로 매섭게 폭증했다. 지난달 25일만 하더라도 3000명대 수준이었으나 이달 2일부터 5000명대로 껑충 뛰더니 지난 4일엔 8000명대까지 치솟았다. 7일엔 다시 5000명대로 내려가 주춤하는듯했으나 8일 다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전체 확진자 수 최종 집계치는 9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다음날 오전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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