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금융권 분석ㆍ리스크 관리 기능 강화한다…조직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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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2-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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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조직개편 후 조직도 [사진=예금보험공사]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금융산업·금융회사에 대한 분석기능을 강화하고 금융기관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주요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11일 단행했다.
 
예보는 리스크총괄부와 은행관리부, 보험관리실, 금투관리실을 금융산업1·2부, 차등보험운영부로 전환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에 나섰다. 이는 업권별로 분산됐던 차등보험요율제도 운영조직을 통합해 금융회사의 경영상태를 측정하는 지표를 개발하는 등 부실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구조개선총괄부는 금융제도개선부로 개편됐다. 자본시장, 디지털 금융에 대응한 예금보험제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예금보험연구센터 내 디지털 금융 전담조직인 융복합금융테크팀, 가상자산대응팀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금융소비자보호실 내에 금융상품분석팀도 신설해 착오송금반환제도를 운영하고, 금융상품이 금융회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역할을 전담하도록 했다. 
 
조사국 내 부실채무기업 조사인력을 대폭 확충하는 등 부실책임조사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과거 금융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확대된 회수조직을 통·폐합했고, 인력 등 경영자원의 균형 있는 배분을 위해 인사지원부와 혁신경영실을 부사장 직속으로 편제했다.
 
예보는 이번 인사에 대해 “전체 직원의 47%를 이동 배치해 조직분위기를 바꾸고, 직무 전문성과 능력 위주의 인사로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조직의 대응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 2022년도 상반기 조직개편·인사를 통해 공사는 예금자 보호 및 금융제도의 안정성 유지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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