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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중소기업 생산격차 대폭 확대...코로나 사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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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2-02-1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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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욕탕·주점·여행사는 '뒷걸음질'…인터넷쇼핑 최대 호황

서울에 있는 한 대형마트. [사진=연합뉴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서비스업 생산 격차가 크게 확대됐다.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목욕탕과 여행사, 주점 등 주요 대면 업종은 2년 연속 뒷걸음질 쳤다. 반면 인터넷쇼핑은 비대면 문화 확산에 최대 호황을 누렸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의 서비스업생산지수는 107.4로 대기업(115.4)보다 8.0포인트 낮았다. 서비스업생산지수는 서비스업종의 생산 활동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게 지수화한 것으로 성장세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다. 

대기업 서비스업생산지수는 2019년 109.7에서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위축된 2020년 109.5로 소폭 낮아졌다. 지난해에는 115.4로 크게 반등했다. 반면 중소기업 서비스업생산지수는 2019년 107.8에서 2020년 103.8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107.4로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 수치는 여전히 2019년 수준까지는 회복되지 못했다.

이는 백신 접종과 비대면 거래 확대로 인한 서비스업 회복세가 주로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에 집중된 영향이다. 지난해 대기업 중심의 백화점 서비스업생산지수는 110.1로 전년보다 19.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소상공인이 포진한 동네 슈퍼마켓은 88.8로 6.5포인트 하락했다.

대표적인 대면 업종으로 주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운영하는 목욕탕, 주점, 여행사 등도 부진이 지속했다.
목욕탕업 및 기타 신체관리서비스업의 지난해 서비스업생산지수는 45.1로 전년 대비 22.3포인트 내려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주점업과 여행사업도 16.7포인트, 8.4포인트 각각 내렸다.

반면 인터넷쇼핑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최대 호황을 누렸다. 지난해 인터넷쇼핑의 서비스업생산지수는 318.7로 1년 전보다 46.3포인트 올랐다. 지수 절대 수치만 놓고 보면 전체 업종 중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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