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3135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164만597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만3045명, 해외 유입 사례는 90명이 확인됐다.
일주일 전인 지난 10일(5만4120명)보다는 1.7배 늘어 일주일 만에 확진자가 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일어났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2만8438명 △서울 1만9678명 △인천 7235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5만5351명(59.5%)이 나왔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6명 급증한 389명으로 집계돼 400명대에 육박했다.
사망자는 36명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7238명으로 늘었다.
국내 누적 치명률은 0.44%를 기록했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8.5%(2655개 중 758개 사용)로 전날(27.0)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병상 가동률은 아직 20%대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가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어 안심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자는 12만6490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누적 3차 접종자는 2989만8777명으로 늘었다. 국내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58.3%, 18세 이상 인구 대비 접종률은 67.5%, 60세 이상 고령층 대비 접종률은 87.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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