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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촌강촌아파트·장대B구역 수주...최상급 브랜드 '디에이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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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2-02-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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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743억원 규모 이촌 강촌아파트 리모델링...'디에이치 아베뉴 이촌' 제안

  • 8872억원 규모 대전 장대B구역...지방광역시 최초 프리미엄 주거 브랜 '디에이치' 적용

이촌강촌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위), 장대B구역 재개발 조감도(아래).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서울 용산 이촌동 강촌아파트 리모델링사업과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1조6638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촌강촌아파트 리모델링주택사업조합과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조합은 각각 지난 25일과 2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촌강촌아파트는 1968년 공무원아파트로 이촌동의 중심에 지어진 후 1998년 한 차례 재건축됐다. 서울 용산구 이촌로87길 13(이촌동 402번지) 일대 3만988㎡ 부지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22층의 공동주택 9개동, 총 1001가구 규모의 단지로, 지난 10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 단지는 용적률이 339.3%로 높은 편으로 재건축이 어려워 증축형 리모델링을 선택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용적률 484.7%, 건폐율 37.1%를 적용, 지하 5층, 지상 29층의 공동주택 9개동, 총 1114가구로 113가구 늘어난다.

현대건설은 이촌강촌아파트 리모델링에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한 '디에이치 아베뉴 이촌(THE H AVENUE ICHON)'을 제안했다. 이촌동의 중심을 관통해 메인 스트리트 역할을 하는 이촌로의 거리 풍경을 바꾸는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랜드마크 트윈 타워의 최상층인 29층에는 한강과 남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피크 라운지 2개소를 신설하고, 전체 동에 루프톱 스카이 가든을 조성한다.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장대동 14-5번지 일원 6만5246㎡ 대지에 지하 4층, 지상 49층, 총 9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290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공사비가 8800억원에 달하는 대전 최대 재개발 사업이다.
 
장대B구역은 대전의 신도심으로 분류되는 유성의 한복판에 위치해 있고 유성IC와 구암역, 유성온천역 등을 낀 교통요지로, 사업지 내에 100년 전통의 유성시장이 포함되어 있어 전국 최초로 장옥(장터) 재개발이 진행되는 곳이기도 하다.
 
현대건설은 프랑스어로 LIFE를 뜻하는 VIE에 ART를 더해 '삶이 곧 예술이 되는 작품 같은 주거명작'을 의미하는 '디에이치 비아트(THE H VIE ART)'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세계적인 건축명가 칼리슨RTKL과 협업한 특화 설계를 통해 단지 외관은 유성천을 상징하는 골드 웨이브 디자인을 적용한다. 49층 스카이 커뮤니티, 30m 길이의 초대형 하이테크 문주 등으로 대전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구현할 예정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장옥 재개발이 진행되는 장대B구역의 특징을 살려 3가지 테마의 입체적인 마켓도 구성한다. 유성천과 연결된 엘리베이터를 계획해 마켓의 접근성을 강화하는 한편 장대B구역과 유성천, 전통시장이 함께 공존하며 상생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방광역시에도 가장 핵심적인 입지에 자리 잡은 대규모 정비사업 한두 곳 정도에 디에이치를 적용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대전·광주·부산에서 디에이치가 적용되는 사업지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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