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소식] 울산대 생활과학교실, 3년연속 '매우우수' 평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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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정종우 기자
입력 2022-02-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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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IST 연구팀, '식물 광합성 방식 모방해 태양전지 효율 높인다'

울산대 생활과학교실이 3년연속 '매우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사진=울산대]

◆ 울산대 생활과학교실, 3년연속 '매우우수' 평가

울산대 생활과학교실이 3년연속 '매우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이와 관련, 울산대 동남권과학창의진흥센터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실시한 2021년 생활과학교실 종합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지역사회, 기업, 유관기관과 협력해 취약계층 아동 및 노령층을 위한 나눔과학교실을 주로 운영한 생활과학교실은 코로나19가 확산한 상황에서도 비대면, 쌍방향 화상교육을 통해 울산시민들에게 과학문화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저탄소에너지·스마트조선·그린모빌리티·미래화학신소재 등 지역특화전략산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센터는 오는 3월 28일부터 창의과학교실 17개 반, 나눔과학교실 93개 반으로 나눠 2022학년도 울산대 생활과학교실 첫 수업을 시작하며, 안전한 수업을 위해 지난해와 같이 비대면, 쌍방향 화상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성인을 위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경력단절 여성 및 청년 미취업자를 장애인 특수교육전담강사로 채용해 관련 교육과정을 개발하면서 일자리 창출을 모색할 방침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화학과 권태혁·권오훈 교수팀은 기존 염료 분자의 도너-억셉터 분자구조에 새로운 화학구조를 추가해 식물광합성의 전자전달 방식을 모방할 수 있는 염료를 개발했다. [사진=유니스트]

◆ UNIST 연구팀, '식물 광합성 방식 모방해 태양전지 효율 높인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화학과 권태혁·권오훈 교수팀은 기존 염료 분자의 도너-억셉터 분자구조에 새로운 화학구조를 추가해 식물광합성의 전자전달 방식을 모방할 수 있는 염료를 개발했다.

이 염료는 분자 유닛간 강한 상호작용과 약한 상호작용을 모두 가진다는 특성이 있다.

강한 상호작용은 분자 내에서 전자를 빠르게 전달하지만 전자(-)와 정공(+) 재결합도 빠른 단점이 있었는데, 약한 상호작용을 추가로 형성해 전자를 빠르게 전달하면서 재결합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 염료 분자를 쓴 태양전지는 최대 10.8%의 효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염료 분자 내 상호작용을 조절하지 않는 태양전지 대비 60% 이상 향상된 수치다.

제1저자인 화학과 노덕호 연구원은 “분자 내 서로 다른 상호작용을 형성해 각기 다른 상호작용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상호 보완함으로써, 식물 광합성에서의 전자전달 방식을 모방할 수 있는 태양전지용 분자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권태혁 교수는 “식물 광합성을 본떠 빛에 의해 생성된 전자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분자 디자인을 개발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며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분자 설계 전략은 태양전지뿐만 아니라 인공 광합성, 광촉매 분야 등 다양한 곳에 적용 가능해 파급력이 큰 연구”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연구는 세계적 권위지인 셀(cell)의 자매지 ‘켐(Chem)’에 2월 16일자로 온라인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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