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영국 자동조제기 시장 진출···JVM 해외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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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2-04-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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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달마소 옴니셀 인터내셔널 부사장과 손민아 한미약품 제이브이엠 해외사업팀 이사(왼쪽)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최근 영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원격 및 비대면 의약품 배송이 급증하면서 약사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자동화 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미약품그룹의 의약품 자동조제기가 영국 시장에 진출한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4일 글로벌 조제 자동화 분야 전문기업인 옴니셀과 영국 전역에 제이브이엠(JVM) 제품을 판매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옴니셀은 1992년 설립된 나스닥 상장사로 북미와 영국에 거래처 6만여 곳을 확보하고 있는 의약품 투약 및 조제 자동화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1조3800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달성한 옴니셀은 다양한 약국 자동화기기와 분석 소프트웨어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제이브이엠의 의약품 조제 자동화기기를 옴니셀에 직접 납품하게 된다.

그동안 제이브이엠은 네덜란드 현지 법인 'JVM EU'를 기반으로 프랑스와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앞으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영국에 직접 판매망을 구축함으로써 영국 사업 규모를 보다 확장시킬 수 있게 됐다.

손민아 한미약품 제이브이엠 해외사업팀 이사는 “최근 비대면 원격 의료 및 의약품 온라인 배송이 확대되고 있는 영국 시장 진출은 제이브이엠과 한미약품의 지속가능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옴니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미약품이 영국을 넘어 유럽 약사들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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