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모바일' 3월 출시로 마케팅 비용과 로열티, 수수료, 인건비 등이 늘어난 데에 따른 것이다. 다만 1분기 매출액은 약 9434억원(910억엔)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 올랐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 규모다.
순이익은 13% 줄어든 4172억원(403억엔)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1분기 환율기준인 100엔당 약 1036.3원을 적용했다. 넥슨 측은 "1분기 매출·영업익은 시장 전망치 수준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강조했다.
매출 견인 요인으로는 △'피파(FIFA) 온라인 4'와 '서든어택' 등 주요 PC온라인 게임 성과 △'던파 모바일'의 성공적 론칭 △중국 지역 던파와 동남아 등 기타 지역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의 매출 성과 등이 꼽혔다.
지난 3월 국내 출시한 던파 모바일은 출시 당일 이용자 100만명 접속 달성과 함께 구글·애플 양대 마켓 인기 및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중국 지역 던파는 작년 8월부터 시스템 개편, 캐릭터 레벨 확장 등 현지 이용자들을 위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지속 진행해왔다. 또 1월 진행한 춘절 대규모 업데이트가 좋은 평을 얻으며 반등에 성공, 중국 지역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5%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동남아 등 기타 지역은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M의 선전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42% 성장했다. 이와 더불어 메이플스토리M도 지난해 3분기 이후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넥슨은 연내 대전 격투게임 'DNF(던파) 듀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히트2', 3인칭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 글로벌 멀티 플랫폼 경주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연내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자사 포트폴리오의 지속적인 개선이 글로벌 지역의 고른 성과로 연결됐다"며 "올해와 내년까지 대규모 신작들의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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