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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생활·보육·노년·반려동물안심 서울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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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2-05-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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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사진=오썸캠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서울형 가족안심 라이프스타일' 정책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서울형 키즈카페 1호점 공사현장을 방문해 생활·안전, 여성·보육, 노년·건강, 반려동·식물 등 생애 전반의 안심 대책을 내놓았다.
 
안심 대책의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AI) 기반 CCTV를 통한 그물망 스마트 안전 도시 △3040 여성을 위한 경력단절녀 지원 △어르신 복지시설 확대 △당뇨 지원 등 건강안심 서비스 △반려동물 친화적 환경 조성 등이다.
 
특히 이날 대책에는 최근 급증하는 1인 가구와 노년층을 위한 안심 정책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올해 서울의 1인 가구 비중은 전체의 34.9%이고, 유소년 100명 당 노령인구는 180명으로 전국 평균(152명)보다 28명이 많기 때문에 정책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먼저 행동인식과 차량인식이 가능한 AI 및 지능형 CCTV를 안전 취약지역에 설치해 그물망 스마트 안전서비스를 강화한다. 시-자치구-경찰·소방 등 각 기관이 CCTV를 공동활용해 안전 대응 효율성도 높인다. 
 
1인 가구를 위해선 병원까지 동행해주는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확대, 외부의 수상한 상황을 감시하고 긴급출동을 요청할 수 있는 '안전도어지킴이' 설치 지원, 정기적으로 방문해 도와주는 '우리동네돌봄단' 확대, 부동산 계약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 등을 추진키로 했다.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확대해 지역별·단지별 대표 가구와 노후 빌라 등의 수질 검사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를 위해 야간 및 주말로 검사 시간도 확대한다.
 
여성·보육 안심에도 중점을 두기로 했다.
 
결혼·출산·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해선 구직활동 지원금을 지급하고, 기업 고용촉진지원금 제도도 추진키로 했다. 또 경력보유 여성에게는 3개월 간 직무현장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1년 간 취업 교육 및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이용비용이 저렴(아동 1인+보호자 1인, 2시간 3000원)하고 디지털 놀이기구를 갖춘 서울형 키즈카페도 확대된다. 기초생활수급권자나 저소득 한부모가정, 다둥이 가정 등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놀이체험형 어린이 복합문화체험시설 '서울상상나라'도 권역별로 건립을 추진한다.
 
국공립어린이집·민간·가정 어린이집을 하나로 묶어 프로그램과 공간 등을 공유하는 '서울형 모아어린이집'도 늘리기로 했다.
 
또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년층을 위해 의료·복지·지원·주거 기능이 통합된 공공실버타운을 권역별로 조성한다.
 
저소득 가구나 1인 노인 가구의 당뇨 환자에게는 주기적인 검사, 체육 프로그램 이용, 방문 간호사의 증상 확인, 합병증 치료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매너 교육을 위해 애견학교를 늘리고, 입양을 지원하고 안락사를 줄이기 위해 '유기동물 입양센터'도 추가 개설하기로 했다. 반려견 공동대기장소를 마련하고,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동반 출입할 수 있는 장소도 확대하기로 했다.
 
동물 학대 예방을 위해선 민생사법경찰단 내에 동물보호 전문 수사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식물병원을 건립해 병원의 기능뿐 아니라 원예치료, 가드닝클래스,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체험 등 반려 식물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폐기물처리장, 하수·분노처리장, 화장장, 교도소 등에 실내 정원을 조성해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오 후보는 "가족의 범위와 의미가 확장되는 시대에 다양한 시민들이 소외되지 않고 고립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생활·안전, 여성·보육, 노년·건강, 반려동·식물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대책을 마련해서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심 라이프스타일 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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