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에 4월 유통업계 오프라인 매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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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2-05-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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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통상자원부,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발표

  • 오프라인 매출액 7조원...전년 동월 대비 10.6% 증가

5월 17일 서울의 한 백화점 화장품 매장.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자 오프라인 유통업계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6% 증가한 약 7조100억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상품군별로는 아동·스포츠가 29.6%, 패션·잡화가 16.6%씩 큰 폭으로 올랐다. 산업부 관계자는 “오프라인 부문은 코로나 영향 축소 등으로 가전·문화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구매 건수는 7.8%, 구매 단가는 10.4%씩 대폭 증가했으며 점포당 매출액도 418억원으로 19.1% 대폭 늘었다. 산업부는 전면 대면 등교, 재택근무 축소에 따른 아동·스포츠(33.4%), 여성 캐주얼(22.2%), 남성의류(21.2%) 수요 증가를 백화점 매출 신장 요인으로 꼽았다.

편의점 역시 외부 활동 증가와 정상 등교 영향으로 간식·완구류 수요가 늘며 전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하는 등 전 품목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2% 증가에 그쳤으며 준대규모점포(SSM)는 1.8% 감소했다.

유통업체 전체 매출은 13.6조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6% 증가했다. 이중 온라인 부문은 48.4%를 차지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상품군별로는 계절과일·식음료 판매 호조,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화장품, 공연·관람·여행 등 예약 상품 수요 증가로 식품(18.1%), 화장품(18.6%), 서비스·기타(24.0%) 등의 판매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백화점 3개사, 대형마트 3개사, 편의점 3개사, SSM 4개사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와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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