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화 무소속 동해시장 후보, "동해시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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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2-05-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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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시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줘야 할 것"

심상화 동해시장 후보가 방송국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강원 동해시장에 출마하는 심상화 무소속 후보가 30일 오전 10시 30분 동해시청 브리핑룸에서 심규언 동해시장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심상화 후보는 기자회견에 앞서 이번 선거는 고발에서 고발로 이어지는 선거가 되어버렸다면서 안타깝다는 표현을 했다. 그러면서 본 후보는 이번 선거 기간 중 한 번도 타 후보를 고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가 오늘이 지나면 하루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2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심규언 동해시장을 공직선거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부분과 관련해 진실을 말하고 동해시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기자회견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다음은 오는 6.1 지방선거 강원 동해시장 후보 무소속 심상화 후보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심상화 동해시장 후보, 기자회견
 
1. 국민의힘 동해시장 후보 심규언 캠프에서는 지난 5월 23일 자 보도자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관계자와 모 신문 기자를 심규언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여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였다”라고 발표했다.
 
2. 일출로 모 횟집 사건에 대하여 더불어민주당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판단하고 증거와 함께 동해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고, 선관위에서 검찰에 수사 의뢰하였다.
 
3. 심규언 후보는 지난 TV 토론 때 최석찬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이 허위사실 유포라는 정치공작으로 본인을 낙선시키려고 한다고 반박했다.

“내가 200여만 원의 음식값을 내는 걸 봤냐”고 여러 차례 최석찬 후보를 몰아세웠다.
 
4. 음식값을 내고 안 내고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후보의 당선 목적으로 사전 공모해 그 자리를 만들었다"라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 것을 본인도 알고 있을 것이다.
 
5. 횟집 자리에 참석한 청년들이 횟집 직원에게 “심규언 시장님 자리가 어디냐” 물었더니 3층으로 안내했다고 한다. 동해시 모 청년 단체의 모임이었다고 강변하고 있으나 “그 자리에서 만났다”는, 단체와 관계없는 사람도 다수 있었다는 정황이 포착되었다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이다. 불특정 유권자가 모였고, 심규언 후보가 참석하여 함께 건배하였다는 것이다.
 
6. 심규언 후보의 말 대로 요즘 어떤 세상인가. 잘못했으면 사과를 하고 시민을 우롱의 대상으로 보지 말고, 동해시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7. 검찰수사 후 사법부의 판결에 따라 귀중한 한 표 한 표가 사표가 될 수 있다. 시민들에게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더 이상 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자리에서 심상화 후보는 "이번 건에 있어 더불어민주당에 A식당 모임을 제보한 공익제보와 가족이 신변의 위험을 느끼고 있어 녹취파일 공개를 두려워하고 있다" 그러면서 "공익제보자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에 제보한 공익제보자를 포함한 제2, 제3의 제보자가 현장 상황을 알려주고 있다"며, "제보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심규언 후보는 공직선거법 제13조와 제15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그 자리에 참석한 청년들 중 적극 참여자를 제외한 선의의 피해를 입은 청년을 위해 사법부에 선처를 호소할 계획"이라며 "당선이 된다면 당선인 신분이더라도 이 건과 관련된 청년들의 구제를 위해 직접 검찰에 찾아가 선처를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직선거법이란 대한민국 헌법과 지방자치법에 의한 선거가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와 민주적인 절차에 의하여 공정히 행하여지도록 하고, 선거와 관련한 부정을 방지함으로써 민주정치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법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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