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목표주가 50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31일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실적은 매출 4조7374억원과 영업이익 2511억원이 전망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 65.3% 감소한 수치"라면서도 "연간 실적은 매출 20조6028억원, 영업이익 1조222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4%, 59.1%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연간 실적 개선의 근거는 판가 상승과 판매량 증가다. 원자재 가격 상승을 판가에 전가시키고 고객사의 중국 공장 가동으로 원통형 전지의 출하량이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반도체 수급 불균형해소와 제네러로터스(GM), 현대차의 리콜 물량이 소진되면서 중대형 자동차용 전지가 성장,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최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높은 수주잔고를 보유, 고객사들이 최고로 애정하는 배터리 업체임을 확인할 수 있다"며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유연하게 반영해야 하는 산업의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축적된 노하우로 시장 지배력은 점차 강화되며 배터리 초격차를 이루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목표주가 50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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