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5)의 콘서트 ‘흠뻑쇼’가 젖은 마스크로 인해 세균 번식 우려가 불거지자 싸이 측은 관객 모두에게 방수 마스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17일 보도에 따르면 싸이 소속사 관계자는 “모든 관객에게 방수 마스크 1개씩 무료 제공할 예정”이라며 “마스크 없이는 입장이 불가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브리핑을 통해 ‘물을 뿌리는 콘셉트의 콘서트에서 관객의 마스크가 젖으면 기능이 떨어져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물에 젖은 마스크는 세균 번식 등 위험이 커지므로 마스크 교체 등 적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이 “해당 공연 방식이 방역 지침을 어기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인 후 설명하겠다”고 말했으나 이미 한 차례 가뭄 속 물 낭비라는 지적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는 싸이 측 입장으로서는 상당히 곤란한 주제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관객 전원 마스크 지급이라는 대책을 내세워 향후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
싸이는 오는 7월 9일부터 8월 20일까지 7주 동안 흠뻑쇼를 연다.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수원 월드컵경기장 보조 경기장, 강릉 종합운동장, 여수 진남종합운동장, 대구 스타디움 주경기장,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 등을 돈다. 추가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공연은 불가피한 사유로 돌연 취소됐다.
17일 보도에 따르면 싸이 소속사 관계자는 “모든 관객에게 방수 마스크 1개씩 무료 제공할 예정”이라며 “마스크 없이는 입장이 불가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브리핑을 통해 ‘물을 뿌리는 콘셉트의 콘서트에서 관객의 마스크가 젖으면 기능이 떨어져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물에 젖은 마스크는 세균 번식 등 위험이 커지므로 마스크 교체 등 적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이 “해당 공연 방식이 방역 지침을 어기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인 후 설명하겠다”고 말했으나 이미 한 차례 가뭄 속 물 낭비라는 지적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는 싸이 측 입장으로서는 상당히 곤란한 주제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싸이는 오는 7월 9일부터 8월 20일까지 7주 동안 흠뻑쇼를 연다.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수원 월드컵경기장 보조 경기장, 강릉 종합운동장, 여수 진남종합운동장, 대구 스타디움 주경기장,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 등을 돈다. 추가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공연은 불가피한 사유로 돌연 취소됐다.
한편 방역 당국은 지난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했다. 그러나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실외 집회나 실외 공연, 스포츠 경기 참석자나 관람객에 한해서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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