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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2400 붕괴 '휘청' 1년 7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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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2-06-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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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 지수가 2% 이상 하락하며 종가기준으로 2020년 11월 이후 2400선이 무너졌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9포인트(-2.04%) 내린 2391.03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기준으로 2400포인트를 하회한 건 지난 2020년 11월 4일 기록한 2357.32이후 1년 7개월여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8.96포인트 (0.37%) 오른 2449.89로 개장한 뒤 외국인들의 순매도세가 대거 유입되며 하락 반전했고,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2400포인트가 무너졌다. 이후 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오전 10시 40분경 지수는 2381.46을 기록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오후 2시 30분에는 2372.3로 연저점을 찍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654억원을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이 1826억원을 순매수 하는데 그쳤고, 기관이 4456억원을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밀리며 지수는 2% 넘게 곤두박질 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지수 급락 원인은 반도체 업황 우려 및 경기 침체 경계심이 작용한 결과”라며 “주말사이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위축된 영향도 시장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이 -4.52%로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고, 종이목재(-4.46%), 철강금속(-4.08%) 등이 4% 넘게 빠졌다. 운수창고(-3.72%), 건설업(-3.65%), 기계(-3.27%), 증권(-2.78%), 의료정밀(-2.56%), 비금속광물(-2.54%)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1.84%로 부진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5만81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2020년 11월 4일 이후 장중 최저치다. 인텔이 차세데 중앙처리장치(CPU)인 ‘사파이어 래피즈’의 생산 일정 연기 발표로 IT업황 우려가 확대됐고, 삼성전자가 타격을 고스란히 받았다는 분석이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3.29%), SK하이닉스(-1.97%), 삼성바이오로직스(-1.20%, LG화학(-1.04%, 삼성SDI(0.54), NAVER(-1.47%), 카카오(-3.60%), 기아(-0.79%)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차는 0.29% 상승하며 대조를 이뤘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28.77포인트(-3.60%) 내린 769.92로 장을 마치며 연저점 기록을 다시 썼다. 이날 지수는 763.22까지 내리며 직전 거래일 연저점인 780.96을 밑돌았다. 코스닥 하락 배경도 외국인이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33억원, 43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483억원을 순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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