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계열사들이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신규 CI(Corporate Identity)를 공개하고 7월부터 본격 적용에 나선다.
30일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으로 구성된 삼성금융네트웍스에 따르면 기존의 오벌마크를 제외한 각 계열사의 새 국·영문 CI(Corporate Identity)를 이날 공개했다. 1993년 3월 이후 30년 만의 CI 교체다.
신규 금융사 CI는 예전 로고에 비해 둥글고 부드러운 느낌을 소문자와 친근한 폰트로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젊고 유연한 '삼성 금융'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번 CI 변경에 따라 삼성 금융사들은 '삼성 금융 디자인 가이드북'을 제작, 배포하고 가이드북 기준에 맞춰 옥외 간판과 홈페이지 등의 BI(Brand Identity) 및 CI 교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회사의 경우 각사 상황에 따라 기존 CI유지와 변경 등을 유연하게 적용하기로 했으며 해외지사의 경우 사별 판단에 따라 1~2년간의 병행 사용을 통해 점차 대체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 금융은 새로운 BI와 CI를 통해 기존 삼성의 신뢰와 안정적 이미지에 젊고 유연한 이미지를 추가해 '새로움'을 부여했다"며 "향후 '삼성금융네트웍스'는 금융사 간의 시너지와 전문성을 제고하고 금융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비전과 의지를 지속 실천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