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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양주시장 취임 한달…조직 안정·시민 소통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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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임봉재 기자
입력 2022-07-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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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다 행보, 시민·유관기관 두루 만나고…조직 안정도 추진'

  • '현안 해결 잰검음…회의 주재, 경기도 지원 요청'

강수현 양주시장[사진=양주시]

강수현 경기 양주시장이 다음 달 1일 취임 한 달을 맞는다.

28일 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지난 한 달간 전임 시장의 건강 문제로 장기간 시정 공백 사태에 빠졌던 공직사회를 안정시키는 한편 각계각층 시민들을 다양한 채널로 만나는 '광폭 행보'를 보였다.

시 국장 출신으로 1년만에 '시장'으로 돌아온 강 시장은 지난 1일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로 만들어 가겠다"는 취임 일성과 함께 임기를 시작했다.

강 시장은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의 사정을 우선 헤아리는 '열린 행정', '청의(聽意) 행정'을 강조하며 11개 읍·면·동 직접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는 동시에 간부회의, 주요 업무 보고 등을 열어 당면한 지역 현안 사업 해결에도 나섰다.

이같은 행보는 '지금까지 양주시를 막고 있던 불통을 없애고,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를 건설하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발휘하는 시장'으로 연착륙했다는 평가다.
 

민선 8기 키워드는 '소통'…직원부터 시민까지 '사이다 행보'

 

강수현 양주시장(사진 가운데)이 취임 첫날인 지난 1일 새내기 직원으로 구성된 양주시 주니어보드 회원들과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사진=양주시]

강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지역 곳곳을 누비는 '사이다 행보'에 나서고 있다.

'사소한 것도', '이해하기 쉽게', '다 들어주는' 의미를 담은 행보다. 강 시장은 취임 첫날부터 시의회와 시청 기자실, 공무원노조 사무실을 찾아 시정 발전을 위한 화합과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새내기 직원으로 구성된 양주시 주니어보드 회원들과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수평적 조직문화를 몸소 실천하며 조직문화 혁신에 시동을 건 모습이다.

강 시장의 첫 민생행보는 '복지도시 실현'이었다. 장애인복지관과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불편사항을 경청하고, 가장 먼저 사회적 취약계층의 현안 해결에 나섰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고, 시민 행복을 위해 동행하는 촘촘한 복지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안 해결 골든타임 놓칠라'…간부회의·업무보고·간담회, 연일 강행군

강수현 양주시장이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양주시]

강 시장은 지난 6일 5급 이상 간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첫 전체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모든 정책을 시행할 때 시민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시민이 원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시민 중심의 정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옥정지구 대형 물류창고 인허가 문제와 관련해 "물류창고 직권 취소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이자, 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직권 취소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강 시장은 회의에서 직권 취소를 이행할 것과 이에 따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법률전문가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 구성할 것을 지시했다. 지역 최대 현안이자 지방선거 기간 공약으로 내세운 주민 숙원사업을 적기에 해결하려는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강 시장은 신속한 현안 파악과 차질 없는 시정 운영을 위해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도 주재했다. 실·국장, 부서장으로부터 민선 8기 역점 추진 사업과 지역 현안 과제를 보고받고, 향우 추진계획을 논의하는 등 시정 챙기기에도 돌입했다.

강 시장은 지역 주요 현안에 경기도의 지원을 이끄는 보폭도 넓혔다. 최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면담하고, 양주별산대놀이마당 주차장 조성, 경기도-양주시-투자기업 입주협약 체결, 지방도360호선 연곡~방성 우회도로 개설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경기도의 정책적·재정적 협력을 건의했다.

 

시정 변화·조직 혁신·지역 발전 이끄는 "압도적 능력 보여주겠다"

강수현 양주시장(사진 아랫줄 가운데)이 지난 18일 양주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현장 소통 간담회'를 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양주시]


강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 간담회에서 "시민 밀착형 현장 행정'을 펼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강 시장은 지난 27일까지 11개 읍·면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현장 소통 간담회'에서 "시민들은 새로운 시정의 변화를 원하고 있다"며 "민선 8기 시정 변화 의지와 조직 혁신, 지역 발전을 이끄는 압도적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과 지속 발전 가능한 소통창구가 될 수 있도록 간담회를 자주 마련해 시민과 더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간담회에서 직접 민선 8기 시정 방향을 설명하고, 지역 숙원사업, 애로사항 등을 경청했다. 또 관내 주요 유관기관을 방문해 지역 발전과 상생을 위한 소통과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군부대를 찾아서는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적극적인 지원과 인허가 사업 관련 신속한 군 협의 처리를 당부했다. 이밖에 당정협의회를 통해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당정 간의 정책 협조도 다져가고 있다.

강 시장은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를 시정 비전으로 1000여 공직자와 오직 시민만 생각하고, 양주 발전에 매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4년간 양주가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마중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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