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0% 감소했다. 특히 TV 사업에서 매출 감소와 마케팅 비용 증가가 겹치며 적자가 났다. 다만 미래 먹거리인 전장(VS) 사업이 26분기 만에 첫 흑자를 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주력인 H&A(생활가전) 사업본부는 올 2분기 매출액 8조676억원, 영업이익 43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으며, 단일 사업본부 기준 처음으로 8조원을 돌파했다. 북미를 중심으로 한 선진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였으며 공간인테리어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을 비롯해 신가전, 스팀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가 H&A사업본부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인상,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는 올 2분기 매출 3조4578억원, 영업손실 1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글로벌 TV 수요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했다. 매출 감소에 따른 영향과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소폭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의 매출 성장과 지속적인 원가 구조 개선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2015년 4분기 이후 26분기만에 첫 분기 흑자다.
BS(비즈니스솔루션) 사업본부는 올 2분기 매출 1조5381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IT 제품의 수요 감소 속에서도 모니터의 견조한 판매 성과가 이어지고, B2B 시장이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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