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의장은 특히 이날 피해주민 지원과 복구작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한 예산집행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광주시 남한산성로 침수피해 현장 방문에는 남경순 부의장과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 안계일 안전행정위원장을 비롯해 광주지역 도의원(유영두.임창휘.오창준.유형진)과 비례대표(김선영.이자형)가 함께 했다.
염 의장 등은 폭우로 나무 수십 그루가 뽑혀 나간 산사태 발생지역과 유출된 토사 더미가 2층 건물 높이로 쌓인 도로 주변을 상세히 살펴본 뒤 광주시청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현장 피해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날 현장 방문지인 남한산성 내 지방도 342호선 주변은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한 곳으로 산사태로 농지와 건물이 침수되고 토사가 유실돼 주민 50여 명이 마을회관 등지에 대피했다.
염 의장은 “수해지역 특별재난지역선포는 검토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이와는 별개로 경기도 차원의 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재난관리기금, 재해구호기금, 특별조정교부금 등 각기 용처가 다른 예산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지속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곽미숙 국힘 대표는 “안전문제, 재난상황과 관련된 규제에 대해서는 일부 완화할 방안이 있는지 찾아봐야 한다”고 제안했고, 남종섭 대표는 “필요시 경기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적절한 대응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염 의장은 이 자리에서 여야 교섭단체 대표와 12일 오전 비상대책 전체회의를 열고 도 상황실을 방문해 긴급대책에 대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염 의장은 “오늘 현장에서 점검한 사실과 주민분들의 의견을 토대로 피해지역과 주민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효율적이고 신속한 지원이 가장 중요한 만큼, 여야와 도가 힘을 합쳐 최선의 대책을 최대한 빨리 마련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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