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형' 삼성 오디세이 아크, '폼팩터 혁신'으로 게이밍 시장 잡는다

최대 4개 화면으로 분할 기능…55형, 165Hz의 고주사율 지원

삼성전자가 세로형 모드를 지원하는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을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하고 나선다.
 
삼성전자는 16일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Odyssey Ark)’를 공개했다. 이는 1000R 곡률의 55형 스크린으로 높은 몰입감과 게임·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향후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세로형 ‘콕핏 모드(Cockpit Mode)’를 지원하며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게이밍 스크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폼팩터(외형)를 제시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스크린을 최대 4개(세로 모드의 경우 3개) 화면으로 분할해 동시 사용할 수 있는 멀티 뷰(Multi View)를 지원한다. 이에 게임과 라이브 스트리밍 중계 시청 등 다양한 활동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최고의 게임 성능을 탑재했다. 55형 게이밍 스크린으로 165헤르츠(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것은 오디세이 아크가 처음이다.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도 내장돼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플렉스 무브 스크린(Flex Move Screen)’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게임 화면의 크기와 비율, 위치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다. 스크린 내에서 27형부터 55형, 16:9부터 21:9, 32:9까지 설정할 수 있다.
 
아울러 함께 제공하는 전용 컨트롤러인 ‘아크 다이얼(Ark Dial)’로 각종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스크린 레이아웃과 설정값을 쉽게 전환할 수 있고, 멀티뷰와 게임바를 쉽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오디세이 아크는 사용자가 원하는 게이밍 경험을 모두 제공하는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이라며 “오디세이 아크를 중심으로 게이밍 스크린 시장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디세이 아크는 한국에서 출고가 기준 340만원이다. 삼성닷컴을 통해 오는 24일부터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다음 달 7일부터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오픈 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Odyssey Ark)’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