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는 국내 1위 가격비교·검색쇼핑 플랫폼 ‘다나와’와 합병을 통해 e커머스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코리아센터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다나와와 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10월 19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올해 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11월 30일이며, 합병 신주는 올해 12월 16일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아센터 보통주 1주당 다나와 보통주 0.3066165주를 교부할 예정이다. 이는 양사의 보통주에 대한 기준주가를 합병가액으로 해 합병비율을 산출했다.
코리아센터 측은 "이번 합병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이커머스(e-commerce) 시장 내 생태계 주도를 위한 양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합병에 따라 △데이터 커머스 경쟁력 강화 및 이커머스 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 구축 △이커머스 솔루션의 매출 극대화 및 고객 기반 강화 △크로스보더 커머스 상품소싱 정교화 및 서비스 확대 △인수합병(M&A)를 통한 성장 가속화 등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으로 양사가 보유한 플랫폼과 솔루션들이 더 큰 시너지 효과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합병 법인은 e커머스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시장 참여자들을 연결하는 커머스 데이터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오픈마켓·쇼핑몰과 경쟁관계가 아닌 상호협력·보완관계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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