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3원 오른 1326.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장 초반 1326.3원까지 오르면서 지난달 15일 기록한 장 마감 기준 연고점(1326.1원)을 다시 돌파했다.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가운데 연준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 등으로 통화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높아지면서 상승세다.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5만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과 전주 수치를 하회했다. 8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도 6.2로 기준선을 상회했다.
불러드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9월에도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다고 말할 준비가 되지 않았으며 연말까지 목표금리를 3.75~4%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 등을 고려할 때 상승 압력이 우세하나 전일 급등에 따른 영향을 고려할 때 상승폭은 소폭에 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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