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문을 연 첨단과학캠퍼스는 9917㎡부지에 건축면적 2972㎡,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강의실과 실험실, 세미나실 등을 갖춘 연구관과 4층 규모의 기업관, 그리고 46실, 76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 등으로 구성됐다.
전북대는 첨단과학캠퍼스는 생명(BT)과 환경(ET), 소재(NT)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융합과학 교육의 산실로 조성하고, 인근에 조성된 정부 출연 연구소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끄는 산학연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할 방침이다.
전북대는 이곳에 현재 대학원 과정의 바이오융합과학과를 운영하고 있음에 따라, 향후 융합공학 전공도 신설해 첨단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정부 출연 연구소 연계한 새로운 학연 협력과 전문인력 양성의 새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캠퍼스 인근에는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가 운영 중이고, 바로 옆 부지에 ‘제약산업 미래인력양성센터’도 2024년 완공할 예정인 만큼, 이 기관들과의 융합을 통해 제약과 미생물 미니 클러스터로도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우수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 기업 경쟁력 향상과 지역발전 기반 구축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선순환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원 총장은 “첨단과학캠퍼스는 지역 내 국가 연구기관들과 연계해 ‘생명-환경-소재’ 분야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 지역 발전의 주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여기에 연간 1200명의 제약산업 인력을 양성할 제약산업 미래인력양성센터가 구축된다면, 정읍시뿐 아니라 전라북도 100년 먹거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GTEP) 사업단, 전북기업 해외판로 개척에 ’선봉’
6일 전북대(총장 김동원)에 따르면 사업단 소속 박상하‧이서현‧최지혜 학생은 박람회에서 전북 기업인 ‘썸앤드’의 향수와 입욕제, 수분크림, 선크림, 핸드크림 등의 샘플을 판매했고,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통해 3000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장정윤‧최희수‧한은지 학생은 ‘새봄코리아’의 한국의 전통을 담은 수제비누, 수제향초, 방짜유기 제품을 샘플 판매와 상담을 통해 7만500달러의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 마미령‧송지훈‧천호원 학생은 무역학과 BK21 B2G사업단과의 공동 부스 운영을 통해 지역기업인 ‘더마퀸’의 쿨링기와 모공브러쉬, 샴푸 브러쉬 등을 전시·판매 했고, 23건에 20만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이 박람회를 통해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쇼피’에서 제품 주문을 들어오는 중이어서, 향후 더 좋은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전북대 GTEP사업단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전북도청·전주시청이 지원하는 글로벌 무역인재양성사업으로, 매년 35명 안팎의 학생을 선발해 외국어특강, 무역이론 및 실무교육, 박람회 참가 등 무역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수출 유망기업의 국내·외 박람회에 참여해 통역 및 수출 업무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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