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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사진=연합뉴스]
추석 이후 국내 증시에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단기 반등)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서 물가의 고점 후 하락(피크아웃) 신호가 재확인되면 하락분을 일부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점도 베어마켓 랠리 전망의 근거로 지목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의 8월 CPI가 발표된다. 8월 CPI 컨센서스는 7월(8.5%) 대비 0.4%포인트(p) 낮은 8.1%다.
CPI는 7월을 기점으로 완화되는 모양새다. 앞서 3월 CPI는 8.5%를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0.1%p 상회했고 4월(0.2%p)과 5월(0.3%p), 6월(0.3%p) CPI도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물가 피크아웃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7월 CPI가 컨센서스(8.7%)를 0.2%p 하회하면서 하반기 첫 베어마켓 랠리가 있었다.
일각에서는 8월 CPI가 7월처럼 컨센서스를 하회할 경우 두 번째 베어마켓 랠리가 찾아올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22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무관하게 향후 물가 안정 흐름이 연준의 기조 변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3월부터 7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CPI가 8%를 꾸준히 상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7%대 CPI가 나오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관측될 경우 베어마켓 랠리의 각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8월 CPI에서 물가의 피크아웃 신호가 다시 확인된다면 22일 FOMC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여부와 무관하게 두 번째 베어마켓 랠리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달러 강세로 인한 원화 약세는 한국 시장의 부담 요인이지만 자동차 업종처럼 강달러 영향으로 하반기 이익 모멘텀이 좋거나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가 명확한 친환경 섹터는 반등 구간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화하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베어마켓 랠리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요인이다. 물가 안정을 위해 자산가격 조정이라는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강경한 기조를 보였던 연준이 일부 위원들을 통해 과잉긴축 우려를 제기하고 있어서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는 더 올라야 한다. 통화정책은 당분간 제약적일 필요가 있다"면서도 "과도한 긴축과 관련된 리스크에 대해서도 유의하고 있다. 통화정책의 향후 경로는 데이터에 기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지난 8일(현지시간) "(금리인상 폭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며 "초기 긴축 단계가 종료되면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의 8월 CPI가 발표된다. 8월 CPI 컨센서스는 7월(8.5%) 대비 0.4%포인트(p) 낮은 8.1%다.
CPI는 7월을 기점으로 완화되는 모양새다. 앞서 3월 CPI는 8.5%를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0.1%p 상회했고 4월(0.2%p)과 5월(0.3%p), 6월(0.3%p) CPI도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물가 피크아웃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7월 CPI가 컨센서스(8.7%)를 0.2%p 하회하면서 하반기 첫 베어마켓 랠리가 있었다.
일각에서는 8월 CPI가 7월처럼 컨센서스를 하회할 경우 두 번째 베어마켓 랠리가 찾아올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22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무관하게 향후 물가 안정 흐름이 연준의 기조 변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3월부터 7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CPI가 8%를 꾸준히 상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7%대 CPI가 나오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관측될 경우 베어마켓 랠리의 각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변화하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베어마켓 랠리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요인이다. 물가 안정을 위해 자산가격 조정이라는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강경한 기조를 보였던 연준이 일부 위원들을 통해 과잉긴축 우려를 제기하고 있어서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는 더 올라야 한다. 통화정책은 당분간 제약적일 필요가 있다"면서도 "과도한 긴축과 관련된 리스크에 대해서도 유의하고 있다. 통화정책의 향후 경로는 데이터에 기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지난 8일(현지시간) "(금리인상 폭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며 "초기 긴축 단계가 종료되면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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