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열 3위 리잔수 15일 방한...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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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09-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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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한 직전 러시아 방문해 푸틴 접견..."상호 핵심 이익 확고히 지지"

7일(현지시간)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7차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중국 지도부 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국회의장 격)과 회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겸 정치국 상무위원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김진표 국회의장의 공식 초청으로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다.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우리나라 국회의장 격으로,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에 이어 중국 공산당 서열 3위다.
 
12일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김 의장과 리 위원장은 16일 오후 2시 국회에서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의회 협력 강화 방안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약 1시간 동안 회담하고 공동언론발표를 한다. 리 위원장이 방한 기간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할지도 관심이 모인다.
 
총 66명 규모인 대표단에는 양전우 전인대 상무위원회 비서장, 우위량 전인대 감찰 및 사법위원회 주임위원, 쉬사오스 전인대 재정경제위원회 주임위원, 장예수이 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위원 등 장관급 4명과 차관급 3명이 포함돼 있다. 중국 상무위원장 방한은 2015년 장더장 전 상무위원장 이후 7년 만이다.
 
한편 외신 등에 따르면 리 위원장은 지난 7~10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모스크바에서 뱌체슬라프 볼로딘 하원(국가두마) 의장과 발렌티나 마트비예코 연방의회 상원의장을 각각 만났다.
 
리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 사항에서 서로를 확고하게 지지하고, 높은 수준의 정치적 상호 신뢰를 더 많은 실무 협력 성과로 전환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도 "양국 관계와 각 분야 실무협력 성과에 만족한다"며 "코로나19 상황에도 양국 무역은 긍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러·중 입법기구 교류 강화는 양국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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