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남주혁 '리멤버', 10월 26일 개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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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2-09-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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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리멤버' 1차 포스터]


970만 관객에게 사랑받은 '검사외전 이일형 감독의 신작 '리멤버'가 10월 26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작진은 개봉 고지와 더불어 3종 포스터를 공개했다. 복수극의 주인공인 '필주' 역 이성민이 총을 겨눈 모습과 그를 걱정스럽게 지켜보는 20대 청년 '인규'로 분한 남주혁, 그리고 권총을 든 ‘필주’의 손을 클로즈업으로 보여준다. 

살아온 세월이 진하게 남은 노인의 거친 손에 짙은 먹으로 문신된 '죽인다'는 뜻의 한자 殺(살), 그리고 처단해야 할 대상들의 한자 이름은 알츠하이머로 언제 기억을 잃을지 모를 '필주'가 복수의 대상을 잊지 않기 위해 새긴 기억의 환기 장치다. 이는 복수의 대상이 된 자들이 도대체 어떤 짓을 저질렀을지 궁금하게 한다. 

뇌종양 말기로 죽음이 가까이 다가온 순간, 평생을 기다렸던 만큼 단호하게 원수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는 '필주' 역 이성민의 모습은 노인과 총이라는 이질적인 조합으로 '리멤버'가 기존 복수극의 통념과는 다른 길을 간다는 점을 전한다. 

또한 '필주'를 지켜보는 연민 가득한 '인규' 역의 남주혁은 할아버지와 손자 뻘인 이들의 세대를 뛰어넘은 동행이 어떻게 시작되었을지 둘의 사연과 케미스트리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리멤버'는 장르 불문, 재미와 캐릭터의 개성으로 관객을 성공적으로 만난 '군도:민란의 시대', '검사외전', '보안관', '돈', '공작', '클로젯' 등과 넷플릭스 '수리남'을 만든 영화사 월광이 제작했다. 10월 2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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