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 200억 규모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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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9-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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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래시스]


피부 미용 의료기기 '슈링크 유니버스' 제조사 클래시스가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15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2년 9월 22일부터 2023년 3월 22일까지 6개월이다. 

올해 새롭게 선임된 클래시스 경영진의 주주친화 정책 및 책임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클래시스는 주주환원 정책으로 매년 현금배당을 실시해 왔으며 2021년 12월 말 기준 현금배당금 총액은 42억7000만원이다.
 
클래시스의 현금성자산은 2022년 6월 말 기준 680억원이며 매 분기 1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실현하고 있다. 올해 출시된 신제품 슈링크 유니버스(해외명 Ultraformer MPT)는 국내 누적 판매량 1000대를 돌파했다. 지난 8월에는 브라질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도 기대된다. 또한 최근 고주파(RF) 기술을 이용한 볼뉴머(VOLNEWMER)의 국내 식약처 허가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국내 및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탐방 요청이 발생하면서 기업설명회도 증가하고 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클래시스는 60여 개국의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주주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경영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신제품 출시, 브라질,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의 시장 확대, 미국 및 중국 신규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클래시스는 지난 8월 31일 클래시스타워(구사옥)를 매각하기로 결정, 신규사옥으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매각대금은 600억원으로 매입금액 대비 약 2배 이상의 차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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