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19주 연속 하락...역대급 거래 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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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2-09-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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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강북지역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최근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 지수가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가운데 매수 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0.2로, 19주 연속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매수급지수는 조사 시점의 상대 비교지만, 단순 수치로만 볼 때 이번주 지수는 2019년 6월 24일(78.7) 이후 약 3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11월 15일 조사에서 99.6을 기록하며 기준선인 100이 무너진 이후 44주 연속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은 '매수 우위'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거래 역시 얼어붙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04건으로 2006년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8월도 현재까지 신고 건수가 506건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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