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풀무원과 수산양식 공동연구·기술개발사업 공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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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2-09-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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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업무협약 체결…전북수산업 발전 기반 구축

[사진=전라북도]

전북도가 국내 식품기업인 풀무원과 함께 수산양식분야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16일 이효율 풀무원 총괄 CEO와 ‘수산양식 공동연구와 기술개발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북도와 풀무원은 수산양식분야 기술 및 상호 이용을 통해 김, 흰다리새우 등 육상 양식 및 스마트양식 기술개발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수산업 중 김 양식업은 해면양식 생산량의 63.7%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주력 양식품종이다. 

하지만 그동안 타 광역 자치단체에서 개발한 품종(해풍 1호)이 전북 연안의 어장환경 변화와 잦은 질병 탓에, 생산량이 둔화되고 품질이 떨어져 어업인들이 양식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도는 이번에 풀무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전북 어장환경에 특화된 우량종자 개발 및 보급에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바다에서만 양식 가능(매년 10월~다음 해 4월)한 김을 실내에서 양식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연중 김 생산 시대가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양식면적 전국 1위, 생산량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전북 내수면 양식업에 친환경 첨단 스마트 기술이 더해져 체질개선은 물론 양식업의 고도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전북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내수면 갑각류중 대표 품목인 흰다리새우 순환여과양식 및 복합양식 기술 등 첨단 스마트 양식기술 개발과 친환경 수산물 생산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미래 먹거리 산업인 수산분야에 바른먹거리 전문기업인 ㈜풀무원과 손을 잡고 협력하게 돼 전라북도 수산업 발전의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다”며 “전라북도 수산업이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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