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9월 26~30일)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10월 1~7일)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만연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강도 높은 통화긴축 정책 기조를 확인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 주보다 1.22% 하락한 3088.37로 한 주를 마감했다. 지난 5월 이후 넉 달 만에 3000선으로 주저앉은 것이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 지수 주간 낙폭도 각각 2.27%, 2.68%에 달했다.
지난주 중국 증시 일일 거래대금도 6000억 위안대로 쪼그라들었다.
외국인은 3주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주 외국인은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상하이·선전증시에서 모두 61억3400만 위안(약 1조2237억원)어치 본토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번주 중국 증시는 일주일 장기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뚜렷한 상승 모멘트가 없는 한 관망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긴축 흐름이 가속화하면서 글로벌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중국에서도 자금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지난주 내내 절하 행진을 이어가며 주간 낙폭만 인민은행 고시환율 기준 0.88%에 달했다.
중국은 '제로코로나' 역풍으로 경기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통화 부양책 공간도 제한적인 상황이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공업이익 통계를 발표한다. 이는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1~8월 공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1~7월 -1.1%보다 낙폭이 한층 더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다.
30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9월 공식 제조업 경기 지표도 낙관적이지 않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49.8로 예상했다. 전달치(49.4)를 웃돌지만 여전히 경기 확장선 기준인 50 미만에 머무는 수준이다. 같은 날 발표될 차이신 민간 제조업 PMI도 49.8로 예상됐다.
중국 '소비 대목'인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 확산세로 타 지역 이동이 제한돼 소비 특수도 크게 기대하긴 어려워 '국경절 랠리'는 실종됐다.
이 밖에 내달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있지만, 이것이 증시 상승으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MSCI 중국 지수는 그동안 5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당대회 전달에는 평균 2%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MSCI 중국지수가 이달 들어서만 8% 이상 하락했다. 주요 글로벌 증시와 비교해서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중국이 방역 고삐를 조이면서 내달 20차 당대회를 기점으로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기조에 변화가 생길 것이란 기대감도 수그러들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이 내년 2분기에나 제로코로나 정책을 완화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았다.
그나마 투자자들이 기댈 곳은 부동산 부문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부동산 경기 장기 침체가 우려되면서 중국이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라도 부동산을 살릴 방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실제 지난달 중국 정부는 부동산 개발업체에 2000억 위안(약 39조원)의 특별대출을 제공할 것이란 의지를 밝혔는데, 최근 랴오닝성 선양시에 가장 먼저 특별대출이 제공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해당 대출금은 분양대금을 받고 아파트를 판매했지만 자금난 등으로 건설이 마무리되지 않은 아파트, 이른바 ‘란웨이러우(爛尾樓)' 완공을 위해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도 내달 20차 당대회에서 중국이 경제 성장을 위한 부동산 부양책을 적극 논의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강도 높은 통화긴축 정책 기조를 확인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 주보다 1.22% 하락한 3088.37로 한 주를 마감했다. 지난 5월 이후 넉 달 만에 3000선으로 주저앉은 것이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 지수 주간 낙폭도 각각 2.27%, 2.68%에 달했다.
지난주 중국 증시 일일 거래대금도 6000억 위안대로 쪼그라들었다.
이번주 중국 증시는 일주일 장기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뚜렷한 상승 모멘트가 없는 한 관망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긴축 흐름이 가속화하면서 글로벌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중국에서도 자금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지난주 내내 절하 행진을 이어가며 주간 낙폭만 인민은행 고시환율 기준 0.88%에 달했다.
중국은 '제로코로나' 역풍으로 경기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통화 부양책 공간도 제한적인 상황이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공업이익 통계를 발표한다. 이는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1~8월 공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1~7월 -1.1%보다 낙폭이 한층 더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다.
30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9월 공식 제조업 경기 지표도 낙관적이지 않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49.8로 예상했다. 전달치(49.4)를 웃돌지만 여전히 경기 확장선 기준인 50 미만에 머무는 수준이다. 같은 날 발표될 차이신 민간 제조업 PMI도 49.8로 예상됐다.
중국 '소비 대목'인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 확산세로 타 지역 이동이 제한돼 소비 특수도 크게 기대하긴 어려워 '국경절 랠리'는 실종됐다.
이 밖에 내달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있지만, 이것이 증시 상승으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MSCI 중국 지수는 그동안 5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당대회 전달에는 평균 2%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MSCI 중국지수가 이달 들어서만 8% 이상 하락했다. 주요 글로벌 증시와 비교해서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중국이 방역 고삐를 조이면서 내달 20차 당대회를 기점으로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기조에 변화가 생길 것이란 기대감도 수그러들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이 내년 2분기에나 제로코로나 정책을 완화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았다.
그나마 투자자들이 기댈 곳은 부동산 부문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부동산 경기 장기 침체가 우려되면서 중국이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라도 부동산을 살릴 방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실제 지난달 중국 정부는 부동산 개발업체에 2000억 위안(약 39조원)의 특별대출을 제공할 것이란 의지를 밝혔는데, 최근 랴오닝성 선양시에 가장 먼저 특별대출이 제공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해당 대출금은 분양대금을 받고 아파트를 판매했지만 자금난 등으로 건설이 마무리되지 않은 아파트, 이른바 ‘란웨이러우(爛尾樓)' 완공을 위해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도 내달 20차 당대회에서 중국이 경제 성장을 위한 부동산 부양책을 적극 논의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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