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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골프소비자원은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2021년) 골프장 법인카드 사용액은 총 1조9160억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1조9160억원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보다 48.6% 증가한 금액이다.
이 금액은 전체 골프장 매출액(6조9599억원) 중 27.5%를 차지한다.
법인카드 사용은 코로나19 이후 급증했다. 2011년은 1조244억원, 2019년은 1조2892억원이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에는 1조5195억원, 2021년은 1조9160억원으로 증가했다.
한국골프소비자원은 증가 이유로 코로나 특수를 들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야외인 골프장은 청정 지역으로 평가받았다. 골프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였고, 골프장은 인산인해였다.
아울러 한국골프소비자원은 접대골프가 성행 중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서천범 한국골프소비자원 원장은 "일본은 골프장에서의 법인카드 사용액을 손비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건전화됐다. 선진국에 진입하는 우리나라에서도 접대골프가 사라질 때 골프장이 부정부패, 비리의 온상이라는 국민의 부정적인 시선이 크게 희석되면서 골프가 건전한 대중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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