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에 따르면, 이번 특별기획전에서는 과천시 추사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추사필담첩’을 중심으로 조선과 청나라의 교류 현장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1809년 10월 동지겸사은부사를 지내고 있던 김노경(金魯敬, 1766~1837)과 자제군관 김정희가 다녀온 연행(燕行)에 대한 집중조명이 이뤄진다. 또 추사필담첩의 완역을 바탕으로 추사 당대 한중간의 교류의 실상을 살필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전시는 제1부 ‘북학파의 교류’, 제2부 ‘청나라 학자들과의 필담’, 제3부 ‘연행 관련 인물들의 그림과 글씨’로 구성된다.
‘북학파의 교류’를 주제로 한 전시에서는 추사 이전 박지원, 박제가, 유득공 등 북학파 선배들이 청나라 이정원 등과 어떠한 교류를 했는지 살피고 있다.
박제가가 직접 교정을 본 북학의와 함께 박지원의 열하일기와 연암집, 한객건연집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청나라 학자들과의 필담’을 주제로한 전시에서는 김정희가 옹방강 등과 나눈 필담서와 추사필담첩을 주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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