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6원 오른 1428.0원에 장을 시작했다.
유럽 통화 약세와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달러화는 강세다. 지난 주말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긴축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7일(미국 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실업률은 3.5%로 전달의 3.7%에서 하락해 반세기래 최저 수준이었던 7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돼 위험선호 심리도 위축됐다. 러시아가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에 보복 공습을 감행하면서 전황이 격화할 전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와 대외 불확실성 등에 상승압력 이어질 듯"이라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