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기업공개(IPO)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증시 변동성 확대로 인해 4분기 IPO 기대주들이 상장을 철회하면서 증권사 인수 및 주선 수수료 감소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온하트스튜디오와 골프존커머스가 상장 철회함에 따라 증권사 IPO 수수료가 증발했다. 증권사는 기업 IPO를 주관하는 대가로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수령한다. 하지만 각각 4104억원과 801억7200만원을 모집할 계획이었던 골프존커머스와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계획을 철회함에 따라 증권사가 받을 인수대가가 증발한 것이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서 18억4680만원, 골프존커머스에서 12억258만원을 각각 인수대가로 수령할 예정이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상장 철회 결정은 다른 국내외 증권사들의 IPO 기대수익 증발로 귀결됐다. 먼저 JP모건이 공동대표주관사로 18억4680만원을 수령할 예정이었다. 또 NH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도 공동주관사로 각각 12억3120만원을 수령할 예정이었으나 기대수익이 사라져버렸다.
4분기 기대주들이 IPO 계획을 철회함에 따라 증권사 하반기 IPO 실적에도 악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공모 규모가 급감한 상황에서 매크로 변수 확대로 4분기 IPO도 부진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분기 공모금액은 1조29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1조5908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 대비 88.79% 급감한 수치다. 2021년 3분기 국내외 증권사들의 국내증시 인수 및 주선 수수료 총액이 6315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3분기 수치는 700억원을 간신히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공모 규모가 1000억원을 넘는 대어들도 실종된 상태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LG에너지솔루션(12조7500억원)을 시작으로 코람코더원리츠(9750억원), 위니아에이드(8683억원), 범한퓨얼셀(8544억원) 등 공모 규모 1000억원을 상회하는 IPO가 30개에 달했다. 분기에 15개꼴로 대어가 출몰했던 셈이다. 하지만 3분기에 공모 규모 1000억원을 웃돈 종목은 더블유씨피(4320억원)와 수산인더스트리(2002억원) 성일하이텍(1335억원) 등 4개에 불과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IPO 시장의 전체 규모는 물론 기대주들도 수요예측이 부진하거나 상장 계획을 철회하면서 시장의 질과 양 모두 급속도로 악화됐다"며 "상반기에는 브로커리지 수익이 감소해도 IPO가 선방해주면서 다소 방어가 됐지만 하반기에는 IPO를 통한 실적 방어도 어려워 보인다"고 귀띔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온하트스튜디오와 골프존커머스가 상장 철회함에 따라 증권사 IPO 수수료가 증발했다. 증권사는 기업 IPO를 주관하는 대가로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수령한다. 하지만 각각 4104억원과 801억7200만원을 모집할 계획이었던 골프존커머스와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계획을 철회함에 따라 증권사가 받을 인수대가가 증발한 것이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서 18억4680만원, 골프존커머스에서 12억258만원을 각각 인수대가로 수령할 예정이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상장 철회 결정은 다른 국내외 증권사들의 IPO 기대수익 증발로 귀결됐다. 먼저 JP모건이 공동대표주관사로 18억4680만원을 수령할 예정이었다. 또 NH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도 공동주관사로 각각 12억3120만원을 수령할 예정이었으나 기대수익이 사라져버렸다.
실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분기 공모금액은 1조29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1조5908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 대비 88.79% 급감한 수치다. 2021년 3분기 국내외 증권사들의 국내증시 인수 및 주선 수수료 총액이 6315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3분기 수치는 700억원을 간신히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공모 규모가 1000억원을 넘는 대어들도 실종된 상태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LG에너지솔루션(12조7500억원)을 시작으로 코람코더원리츠(9750억원), 위니아에이드(8683억원), 범한퓨얼셀(8544억원) 등 공모 규모 1000억원을 상회하는 IPO가 30개에 달했다. 분기에 15개꼴로 대어가 출몰했던 셈이다. 하지만 3분기에 공모 규모 1000억원을 웃돈 종목은 더블유씨피(4320억원)와 수산인더스트리(2002억원) 성일하이텍(1335억원) 등 4개에 불과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IPO 시장의 전체 규모는 물론 기대주들도 수요예측이 부진하거나 상장 계획을 철회하면서 시장의 질과 양 모두 급속도로 악화됐다"며 "상반기에는 브로커리지 수익이 감소해도 IPO가 선방해주면서 다소 방어가 됐지만 하반기에는 IPO를 통한 실적 방어도 어려워 보인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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