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평택 제빵공장 사망사고에 "사고 경위, 구조적 문제 파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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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10-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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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성범죄자 김근식 추가 영장 청구에 "대통령 지시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경기 평택 SPC 계열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숨진 사고에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구조적인 문제는 없었는지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전날 발생한 불의의 사고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상당히 안타까워하고 유족에게 애도를 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고용노동부 차원에서 이번 사고에 대한 파악에 들어갈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또한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이 아동보호시설과 인접한 의정부 갱생시설에 거주하게 된 것에 윤 대통령이 크게 분노하고 특단의 조치를 지시했다'는 취지의 보도에는 "윤 대통령은 아동과 미성년자 성폭력 예방 및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윤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별도로 지시하고, 이에 따라 검찰이 추가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물리적으로 개별 사안에 대해 대통령이 법무부에 지시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가능한가"라며 "윤 대통령은 김근식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 장관 등에 지시를 내리거나 발언을 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봉사활동이 일부 공개된 데 대해 "홍보수석실도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비공개 봉사활동은 대외활동으로 하기보다는 김 여사 본인의 의지와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계속 지켜보고 필요할 때 (언론의) 문의가 있으면 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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