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를 주재한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가애도기간인 다음 달 5일까지 계획된 모든 행사를 취소·축소·연기할 것을 지시했다.
또 혹여나 있을지 모를 경주 시민 피해자 파악과 이에 따른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내달 1일 예정된 제11회 성동시장 한마음축제 등 오는 5일까지 예정된 행사의 일정이 취소·축소·연기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우선 사망자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가애도기간인 내달 5일 이후 예정된 행사와 관련해서도 행사 안전 매뉴얼을 재 점검하고 안전 관리를 강화한 이후 행사를 개최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경주시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내달 5일 24시까지 경주시청을 포함한 23개 읍면동 등 모든 공공 기관은 조기를 게양하고, 공무원들도 애도를 표하는 리본을 패용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4명(외국인 26명), 부상자는 149명(중상 33명, 경상 116명)이다.
정부는 전날 이태원 사고 피해 수습을 위해 용산구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오는 11월 5일 자정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자연 재난이 아닌 사회 재난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것은 이번이 11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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