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3Q 순이익 787억원...전년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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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11-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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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로고[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올해 3분기에 매출과 순이익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에 매출 4118억원, 당기순이익 78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5%, 51.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9% 증가한 1046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매출 1조649억원, 영업이익 2569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1조1211억원, 영업이익 26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뱅킹 부문이 크게 성장한 영향이라고 카카오뱅크는 설명했다.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 약 30조원에서 올해 9월 기준 약 34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저원가성 예금이 꾸준히 늘어 비중이 62.1%까지 올랐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약 25조9000억원에서 27조5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중저신용자 대출과 전월세보증금·주택담보대출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무보증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잔액은 3조288억원으로, 전년 말 2조4643억원 대비 증가했다.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지난해 말 17%에서 올해 3분기 23.2%까지 6%포인트 이상 늘었다.
 
9월 말 기준 고객 수는 1978만명이다. 지난해 말 1799만 명, 올해 상반기 1917만명 이후 3개월 만에 60여만명의 고객이 추가로 유입됐다. 카카오뱅크는 연내 이용자 수가 2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4분기에도 주택담보대출 상품 확대,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 인증 사업 진출 등으로 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2월 출시한 주택담보대출은 누적 약정금액 80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9월 처음으로 월 취급액 15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1일에는 개인사업자 뱅킹 서비스도 출시했다. 대출 상품뿐 아니라 수신 상품(통장)과 지급결제(카드)까지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0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됐고, 연내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라이선스까지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본인확인기관을 포함해 세 가지 라이선스를 모두 확보하면, 고객들은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행정안전부, 국세청과 같은 정부기관 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문서를 신청하고, 신원확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지방세 고지서를 카카오뱅크 앱에서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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