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전남도의원들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 술자리 의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서영서 기자
입력 2022-11-02 11:0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취재 기자와 몸싸움도 모자라 휴대폰 빼앗아 달아나

  • 도의원 "저녁 식사 자리에 술병은 있었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다"

전남도의회 전경. [사진=전남도의회]

전남도의원들이 저녁 식사 자리에 술병이 올라 온 것을 목격한 인터넷 기자와 도의원 간 몸싸움이 벌어지는 일이 벌어졌다.
 
2일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소속 의원들에 따르면 이 상임위 소속 의원 8명과 도의회 사무처 직원 3명 등은 행정사무감사가 진행 중인 지난 1일  오후 6시30분쯤 목포시 모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식사 테이블에 소주와 맥주병들이 놓여 있었고, 이를 목격한 인터넷 기자가 취재하는 과정에서 일부 의원과 몸싸움이 벌어져 술병이 깨지고 휴대전화가 파손됐다.
 
해당 기자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1일 오후 6시부터 전남도의회 관광경제위원회 의원들이 목포 하당에서 술판을 벌였다.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의 핸드폰을 강제로 탈취해 도망했다는 내용으로 오후 9시쯤 글이 올라왔다.
 
기자는 핸드폰을 탈취해 도망갔다는 의원 이름과 지역구을 알리면서 “촬영한 영상은 이미 구글 드라이브에 자동으로 백업돼 있다”며 핸드폰을 돌려 달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B의원은 “해당 기자와 나중에 만나 오해는 풀었다”면서 “영상을 찍고 있을 때 실랑이 하는 과정에서 휴대폰이 바닥에 떨어진 지 서로가 몰라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위원회 의원 몇 분, 사무처 직원들과 식사 자리에서 술병이 올려져 있었다"며 "실랑이 과정에서 술병이 바닥에 떨어져 깨지는 일은 있었지만,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이어서 술은 마시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