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압사 우려' 112 신고, 11건 외 2건 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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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 기자
입력 2022-11-0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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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및 경찰 관계자 등이 현장감식을 위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사고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당일 경찰에 들어간 '압사 우려' 112 신고가 기존에 알려진 11건 외 2건 더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일인 지난달 29일 오후 6시 34분 이전, 압사 위험을 언급하는 시민의 112 신고가 두 차례 더 접수됐다.

한 시민은 오후 6시 19분께 "여기 이태원 거리인데 여기 그 쪽으로 노점하는 사람들 때문에 엄청 지금 사람들 압사당할 것 같아요. 와줘 보세요"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오후 6시 26분께 "아까 신고를 했는데 불법 노점상 때문에 사람들이 압사당하고 있어요"라는 내용의 2차 신고를 했다.

이는 지난 1일 경찰이 공개한 112 신고 내역에는 빠져 있었다.

경찰은 참사가 발생한 시각인 오후 10시 15분 이전 압사 관련 신고가 모두 11건 들어왔다며 첫 신고는 오후 6시 34분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이날 드러난 2건의 신고를 '압사 관련' 아닌 '노점상 불편' 신고로 분류해 공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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