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구로경찰서는 오전 8시 13분께부터 오전 9시까지 1호선 개봉역, 구로역, 신도림역에서 경찰과 소방에 총 12건의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당시 1호선 해당 구간을 이용하던 승객들은 "열차가 꽉 차 숨을 못 쉬겠다", "사고가 날 것 같다", "혼잡이 너무 심해 통제가 필요해 보인다" 등의 민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봉역 역무원 역시 "개봉역에 승차 인원이 너무 몰려서 역무원 2명으론 통제가 힘들 것 같으니 지원해달라"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에는 붐비지 않는 개봉역에서 특히 많은 신고가 들어왔다"며 "이태원 참사 이후로 안전사고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진 것이 피부로 느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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