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빗나간 美 중간선거에...中위안화, 큰 폭으로 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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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11-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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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10일) 7.2422위안...가치 0.32% 급락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위안화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1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233위안 올린 7.242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32% 급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이날 위안화 약세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예상보다 선전하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하고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선호 심리가 약화, 달러 상승을 부추겼다. 또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 환율은 7.2523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4.9450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2302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 환율은 188.8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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