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보고 있나…이란, 방공망 무력화 미사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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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11-1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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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격 어려운 극초음속 미사일

  • 반체제 언론 지원 사우디 겨냥

군사훈련 중인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 [사진=연합뉴스]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가 모든 방공망을 무력화시킬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11월 10일(현지시간) 국영 IRIB 방송은 아미랄리 하지자데 혁명수비대 우주군 사령관의 말을 인용해 "자체 기술로 새로운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이란의 미사일 분야 도약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아미랄리 사령관은 "이 미사일은 현존하는 모든 방공망을 무력화할 수 있으며 방어 시스템 개발까지는 최소 10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기존 미사일(순항·탄도 미사일 등)보다 빠르고 궤도가 복잡해 요격하기 어렵다. 현재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이 이 미사일을 개발하거나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한 위협이 있은 지 하루 만이다.

에스마일 하티브 정보부 장관은 전날 반체제 언론(이란 인터내셔널)에 사우디가 자금을 지원한다고 주장했다. 

에스마일 장관은 "지금까지 사우디를 향해 유지해온 전략적 인내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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