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전날 늦은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안전을 맨 앞에’ 경기도가 먼저 시작하겠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책임 회피와 책임 전가로는 지금의 수준에서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디”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10.29 참사 희생자 분들을 위로하는 열흘간의 합동분향소 운영이 어젯밤 끝났다“며 ”그리고 오늘 아침 도민들께 안전대책을 발표했다“고 했다.
이어 ”희생자분들을 잊지 않는 일, 그리고 이런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는 것이 공공의 의무라 생각한다“며 ”저를 포함해 공직사회는 관료적인 발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솔직히 고백부터 하지 않을 수 없다. 시스템과 매뉴얼은 있지만, 실제 작동에는 한계를 보인다“고 현재의 미숙한 안전대책의 운용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전예방핫라인’ 구축, △‘도민안전 혁신단’ 구축, △ICT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강화, △체계화된 ‘사회재난 합동훈련’ 실시 등 4가지의 안전대책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대통령 직속 ‘국민안전자문회의’를 설치해야 한다“고 중앙정부에 촉구하면서 ”국민안전은 국정의 최우선 과제이다. 국민경제, 과학기술, 평화통일 분야와 같이 ‘안전’도 헌법상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수준으로 챙겨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책임 회피와 책임 전가로는 지금의 수준에서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 이제라도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반성과 성찰, 인적 책임을 포함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고 그래야 그다음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경기도는 이번에 발표한 대책에 그치지 않고 안전을 맨 앞에 두고 도민 안전을 위해 지속해서 혁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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