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음료 가격을 인상하려다 보류했던 이디야커피가 이달 22일부터 일부 음료가격을 최대 700원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
인상되는 제품은 아메리카노·에스프레소를 제외한 음료제품 57종이다. 인상 폭은 200~700원이다. 가격 조정은 2018년 이후 약 4년 만이다. 아메리카노 기본 사이즈를 레귤러(Regular)에서 라지(Large)로 늘리고 샷을 추가한다.
이디야커피는 인건비·물류비가 상승하면서 원부자재 가격이 올라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디야커피는 지난달 1일자로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가 보류했다. 당시 이디야커피 측은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을 반대하는 점주들이 많았고 마켓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해 보완책과 시기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며 가격 인상 보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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