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7일 크래프톤에 대해 최근 출시한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 공포라는 장르에서 유저를 확장하기가 어렵다며 목표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고어한 장르에서 근접 방식 타격감을 선호하는 유저 중심의 팬층을 형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게임 장르가 공포로 국한되다 보니 새로운 게임성으로 유저 확장을 가져오기에는 힘든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시 이후 PC 버전을 중심으로 최적화 문제가 너무 크게 발생했다"며 "출시 후 개발사 패치를 통해 스팀 기준 유저 평점이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최적화 문제는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성과 맞물려 안정적 범위 내의 긍정적 피드백 확보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적화 문제는 게임성의 중요한 요소이기에 이를 보정하지 않고 출시한 것은 개발사 레퍼런스에 부정적인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며 "해당 지적재산권(IP) 기준으로 후속 차기작이 나온다 하더라도 이에 대한 기대치를 높게 가져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칼리스토 프로토콜 초기 분기 판매 105만장과 이후 4년간 판매를 포함한 누적 판매고를 350만장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IP 레퍼런스 약화를 반영해 내년 예상치 타깃 PER도 기존 25배에서 22.5배로 재차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 가능성 확대에 따른 화평정영 매출 감소 여지를 추가 반영해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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