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04포인트(-0.59%) 내린 2379.1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861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5억원, 535억원을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0.76포인트(1.03%) 하락한 3만3596.3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셀트리온(+0.29%)과 카카오(+0.54%)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기아(-0.31%), 현대차(-0.30%), 네이버(-0.27%), KB금융(-1.15%), SK하이닉스(--1.23%) 등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38%), 음식료품(+0.39%), 섬유의복(+0.46%) 등이 상승세다. 반면 철강금속(-0.22%), 비금속광물(-0.38%), 전기전자(-0.35%)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포인트(-0.40%) 내린 716.55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17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90억원, 기관은 1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절반은 상승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에코프로(0.08%), 스튜디오드래곤(0.14%), 펄어비스(0.23%) 등 엔터, 미디어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리노공업(-2.00%), 카카오게임즈(-1.06%), 셀트리온제약(-0.15%) 등은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긴축 우려가 지속되며, 기술주 중심으로 지수가 2% 하락했다"며 "이는 한국증시에서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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