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음주 건강지표 개선에도···"국민 절반, 한 달에 1번 이상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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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2-12-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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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유행 이후 음주 횟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지역사회 건강격차 해소전략 포럼’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역사회 음주 관련 건강 지표를 발표했다.

질병청이 발표한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간 음주율(최근 1년간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사람 분율)은 지난해 53.7%로 2019년(59.9%)과 비교해 6.2%포인트 낮아졌다. 월간 음주율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 연속 상승했으나 2018년부터 하락세로 돌아선 후 코로나 기간 동안 급감했다. 

고위험 음주율은 2019년 14.1%에서 지난해 11%로 하락했다. 연간 음주자 중 고위험 음주율은 18.4%에서 15.4%로 3%포인트 떨어졌다.

고위험 음주자 기준은 남자는 술자리 한곳에서 7잔 이상(또는 맥주로 5캔 정도), 여자는 5잔 이상(또는 맥주 3캔 정도)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것이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이후 음주 관련 건강지표는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월간 음주율 비중이 절반 이상이고 고위험 음주율도 높은 편"이라며 "관리가 필요하며 음주율이 높은 지역에 대한 중재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8월부터 총 4회 진행됐다. 지난 8월 1차 포럼에서는 흡연, 9월 질환·건강 행태, 11월 비만·신체활동 지표를 각각 논의했다. 이번 4차 포럼은 음주 관련 건강지표와 격차 개선을 주제로 질병청과 충청권질병대응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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